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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미에게 물어봐 'ε'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은 허약하다구요?

땀 많은, 열많은 체질, 그리고 몸상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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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은 우리 몸을 식혀주기 위해, 불순물을 내보내기 위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한의학에서는 땀의 상태로 몸상태를 가늠하기도 합니다.

 

40대가 되고 갑자기 땀이 많이 난다거나 또는 쑥쑥 자라는 성장기 친구들의 땀을 많이 흘려

몸이 허약해서 그런건 아닌지 걱정이되어, 보약을 지어주세요!  한의원을 찾으시는 분들이 왕왕 있습니다.

오늘은 땀이 많이 나는 체질. 그리고 땀을 많이 흘리면 허약한 건지 이런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인사부터 할까요 ^^ 안녕하세요, 대전 유성구에서 여러분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기원하고 있는

경희다솜한의원입니다.

 

운동을 하거나 날씨가 덥거나 땀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런 외부의 영향없이

땀을 흘리는 것은 어떠한 질병, 음양 기운의 균형이 깨져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

땀을 진액의 일부로 바라보며 별 이유없이(?) 흘리는 땀은 진액이 빠져나가는 것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긴 신호라 판단합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한의학적으로 '생명의 물'인 진액이 말라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는데,

어린 아이는 탱탱한 피부와 검은 머리카락 그리고 유연한 관절을 갖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며

진액이 점차 줄어들고 몸이 건조해지게 됩니다. 얼굴에는 주름이 지고,

신수가 머리까지 올라오지 못하면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하게 됩니다.

 

가을이 되며 물기까 빠져 시드는 것과 동일한 현상이지요. 동의보감에서는 나이가 들면

정혈이 모두 마르게 된다라 표현하기도 했고 힘든 일을 하고나서 '진이 빠진다'라고

말하는 것도 같은 맥락의 표현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땀을 많이 흘리는 원인을 상세하게 언급하고 있고

이러한 것들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어디에 나는지. 언제 나는지 등.

 

땀이 많이 나는 원인은, 몸에 열이 많은 체질적 원인, 긴장 등 심리적 원인,

병적인 원인 그리고 허약으로 인한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체질적 원인이라면 평소에도 땀이 많고 운동을 하거나 날이 더워지면 더 흘리게 되며

심리적 요인은 시험이나 긴장을 하게 되는 상황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한방에 보면

흔히 이 경우는 심장에 열이 많은 경우에 볼 수 있는 경우이며

 

허약한 경우는 식은 땀을 흘리거나 잠잘 때 덥지 않으나 땀이 줄줄 흐르고

병적 요인으로는 갑상선 질환, 당뇨, 고혈압, 폐결핵 등 으로 인한 경우,

갱년기 증상으로 인한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또 위장에 열이 있는 경우에는 식사시 얼굴에서 땀이 많이 흐르기도 하고

심장에 열이 있는 경우는 겨드량이나 손발 부위에 땀을 많이 흘립니다.

 

(전체적인 몸은 냉하나 심장에만 열이 있는 경우는 부분적으로 땀이 많이 날 수도 있고요,

땀이 많은 것은 기온과 그리 연관성이 높지 않다는 특징이 있기도 합니다.

또 땀구멍을 열고 닫는데 영향을 주는 곳이 위장이고요)

 

 

 

 

 

 

 

자한증 : 절로 나는 땀, 주로 양기의 부족

도한증 : 잠잘 때 나는 땀, 혈허증. 주로 음기의 부족, 대개 신장기운이 떨어진 경우

두한증 : 머리에서 많이 나는 땀, 주로 비위의 습열이 치솟아나고 스트레스나 기름진 음식을 즐겨하는 경우

수족한 : 손발에 땀이 많아, 비위 기능저하나 비위에 습열이 쌓여서.

나친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심해지는 특징

 

 

 

 

 

 

 

 

체질별로도 봤을 때도 땀을 흘리는 양과 부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상체질 중 가장 땀이 많은 체질은 태음인으로 땀이 안나는 것이 되려 비정상이지요.

소음인은 땀을 잘 흘리지 않는 체질로 병이 생기면 땀을 줄줄 흘리는 증세를 보이게 되는 경향을 갖지요.

 

뚱뚱한 사람이 땀을 더 흘리기도 합니다. 비만한 경우 습열이 많아 비교적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도 무조건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사상체질 중 태음인이 뚱뚱한 경우가 가장 많은데,

땀을 많이 흘리고 상쾌한 기분이 들고, 부기가 빠지며 체중도 줄고. 태음인의 경우라면 좋겠지만

소음인의 경우라면 땀을 과도하게 흘리면 되려 탈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땀을 진액의 일부라 보며 이러한 진액의 소모를 막기위해 여러 처방이 있었습니다.

 

무조건 땀을 흘린다해서 기운이 나빠지는 것은 아니고, 초기 감기 증상이 심하다면 땀을 흘리고 나쁜 기운을 밖으로 내몰았지요. 체질에 따라서 비정상적인 땀, 흘려도 되는 땀, 그리고 병이나면 땀을 흘려야 하는 경우와

막아야 하는 경우로 나누어 치료를 해왔지요.

 

 

 

 

 

 

 

 

땀을 배출하는데에는 계지, 마황 등을

땀이 많이 날 때는 황기를

땀이 많이 나 진액이 부족하다면 인삼, 맥문동 등의 한약재를

 

 

땀이 많이 나는 경우 원인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합니다. 심장에 열을 내리는 법을 사용하기도 하고

체질적 요인이라면 체질적 균형을 맞춰주는 약재를 쓰기도 하며,

땀구멍을 닫히게 해주는 수렴성 높은 한약재로 대증적치료법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정리해 봅시다. 갑상선 질환이나 당뇨, 고혈압, 산후조리 중, 폐결핵이나 허약한 노인분들이 아닌 경우라면

 

체형이 크거나 비만으로 인해 땀샘이 가장 많이 분포된 얼굴부위에서 많이 흘릴 수 있고

마른체형이라면 활동량과 식욕이 왕성하고 화火가 많은 체질, 그리고 체력이 떨어지는 분에게서 땀이 많이 나는 것은 허약해질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기氣가 부족한 경우입니다. 땀이 많이 난다고 무조건 허약한 것은 아니므로

임의로 처방하고 치료하시지 마시고 제대로 된 원인을 찾고 치료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궁금한 점이 있나요? 다소미에게 물어보세요 ^^

여러분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기원하며, 대전 유성구에서 경희다솜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