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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미에게 물어봐 'ε'

피로회복제는 피로상황에 맞게 접근하자

피로하다, 누구나 겪는 거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많이 피로하긴 하죠.

당연히 충분한 휴식이 제일 좋다는 걸 알고 있지만 이게 쉽지 않죠..

바쁘니까요. 게다가 내가 왜 피곤한지 알고 있어도 그 요인을 없앨 수

없으니 피로회복을 돕는 영양제나 음식들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피로라는 녀석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 보고 각자 피로회복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단 걸도 알아보도록 해요.

 

 

 

 

 

 

 

 

 

피로는 주관적인 것, 그리고 당연한 것 vs 경고음인 피로

 

피로가 영영 없다면 좋을까요? 피로는 우리 몸의 통증이나 질병이

생기지 않게끔 이전에 울려주는 알람과도 같습니다. 요새 일이 많아졌다거나

또는 요즘 연말이니 모임이나 과음하는 날이 많아졌다거나, 새로운 환경에

처해있다거나 평소에 하지 않았던 과도한 활동을 했다거나.

 

갑자기 변화하는 환경에 신체가 미처 따라오지 못해 생기는 현상으로

이런 피로라면 이 생활에 빨리 적응하거나 그 상황에서 벗어나면 쉽게

해결됩니다. 이런 피로는 정상적인 피로라 할 수 있지요. 이런 거 말고

 

정신적 요인 또는 기질적 질환으로 인한 피로도 있지요.

이런 경우들이라면 홍삼만 드시고 있을 게 아니라 감별을 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지요. 대개의 설명하기 힘든 피로감으로 병원을 찾기까지 하는

분들의 경우 정신적 요인으로 인한 피로라는 연구가 있지요. 스트레스와 관련된

정신 장애와 관련이 있고 대표적으로 우울증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데 대표적인 게 피로감이지요. 이밖에도 두통, 식욕부진도

있을 수 있지요. 육체와 정신은 서로 영향을 미치니 강박적인 성격, 지나치게

꼼꼼하고 뭐든 열심히 하려는 분들의 경우 쉽게 피로감에 젖기도 하지요.

 

 

 

 

 

 

 

 

또 충분한 휴식을 취했으나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다면 건강상태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도 있는데 우리 몸에 질환이 생겼다거나, 악화되고 있다는

경고음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 피로를 유발하는 질환들은 상당히 많지만

간략하게 알아보자면

 

 

간질환, 감염증, 소화기계 질환, 결핵이나 폐렴,

심장병, 변혈, 내분비계 이상, 정신질환으로 인한 우울증, 수면장애 등

 

 

몸에 열이 많이 나고 에너지 과다 소비로 피로가 나타날 수도 있고요

과도함 음주로 간이 힘들어서 피로할 수도 있고

수면 무호흡증으로도, 심장이 제기능을 잘 못해 피로가 올 수도 있고,

당뇨나 갑상선 기능 항진으로 피로를 자주 느낄 수도 있습니다.

 

 

 

 

 

 

 

 

피로하다, 피로회복제나 영양제를 사먹어 볼까?

 

간장약을 찾는 경우가 많죠? 쌓이 독소를 해독하는 간장. 간장기능이 좋아지면

피로회복에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순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피로는 신체적으로

또는 정신적으로, 환경적으로 복합적 요인들로 인해 생겨나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간장약을 복용한다해서 피로가 쉽게 풀리는 것도 아니지요. 또 이런 약을

남용하면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는 문제도 있지요. 약은 진단 결과에 따른 처방을

받는 게 중요합니다. 이야기가 너무 무거워졌나요.. 그래도 조금만 더 이야기해보자면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음료들, 타우린이나 카페인 등 각성성분이 들어 있는.

음료수일 뿐 약품이 아니라는 점도 있습니다. 뇌신경을 흥분시키며 일시적 집중력을

올려주는 듯 하지만 되려 불면이나 가슴이 뛰는 부작용이 생기므로 너무 많이, 자주

드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피로에도 상황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요' 잠을 잤는데도 피로한 분들이 많습니다.

피로를 하나의 증상으로 봅시다. 피로의 첫번째 상황으로 수면부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피로하죠. 잠을 자려해도 잘 못자거나, 잘 깨거나 할 경우 원인에 대해

 진찰이 필요합니다. 감슴이 매우 두근거리며 숨이 차거나

 안색이 창백한 경우라면 혈액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고,

 

근래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거나 추위를 더 잘 탄다거나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체중이 늘었거나 하며 피로한 경우도 있지요. 이럴 때는 호르몬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고요.

 

위에서 말한 당연한 피로 (과로, 스트레스, 환경 변화 등)이라면 규칙적 생활습관과 음주를 멀리하고

가벼운 운동과 식생활에 신경 쓰는 등의 노력에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다른 원인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으며,

 

식중독이나 열을 동반한 감기 등을 앓고 난 후 피로가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습관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물의 부작용인 경우도 있지요. 많이 먹지 않는데

살이 찌고 얼굴과 손발이 붓고 팔다리가 저리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신장기능

저하로 체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를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기질적 부족 vs 기능적 부조화

 

피로는 경고음으로 어딘가 힘들어 지장을 받고 있다는 건데 기질적 문제 또는

부족한 것들은 검사상 쉽게 나오겠으나 기능적 부조화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 고장난 것은 아닌데 과부하가 걸린 것이지요. 사람마다 피로를 느끼는

한계점이 다르고 그 강도도 다른데 (어떤 사람은 쉽게 피로를 느끼지만 어떤 사람은

멀쩡한 걸 본적이 있죠?) 이런 한계점이 높은 사람이 저항력이 강한 사람이지요.

이런 한계점을 올리기 위해 피로회복제를 드시려고요? 제 주변에도 흔히 뵐 수 있는

상황이,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드시고 있는 약이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많이요.

한약을 포함해 양약, 건강식품이나 영양보충제 등등. 한가지라도 안 드시고 계신

분을 찾기기 더 어렵지요. 무작정 많은 약을 드신다고 건강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현재의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복용하는 약이 또다른 문제를 만들 수도 있지요.

약이 정말로 약이 되게끔 먹기 위해서는 약에 의존하지 말고 자신에 맞도록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내 몸과 마음이 불편한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살피며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지요. 그래도 여러분이 궁금해 하실 듯한

상황별 피로회복 방법 몇가지를 적어 보자면,

 

 

 

 

 

 

 

 

몸이 허약하고 과로로 생긴 피로회복

잠을 많이 있는데도 피곤하고 뒷목이 자주, 오래 뻐근하다는 분들 있지요?

간과 신장 기능이 떨어져 지속적으로 피로가 쌓이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인 피로회복제인 쌍화탕으로 기를 보해주고 영양을 공급해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지요. 매실도 간의 해독을 돕고 부추로 요리를 해드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잦은 술자리로 생긴 피로회복

과음으로 인한 숙취 문제도 있네요. 대개 술을 마시고 온몸이 붉어지는 분들의 경우

과음 후 타격이 더 큽니다. 이런 피로감이라면 제일 중요한 것은 술을 마신 뒤 3~4일은

쉬어주는 게 중요하며 술에는 독성과 열성이 있어 열독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몸에 쌓이 독을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시켜주는 후박, 진피, 감초, 창출을 넣고 달이 물이나

(대금음자라해요) 이에 칡뿌리를 많이 넣어 달이기도 하는데 갈근(칡뿌리)은 알콜분해

성분이 뛰어나기 때문이지요. 숙취해소에 대한 건 지난 주에 포스팅을 해 둔게 있어요.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과 차 등 방법과 주의점]

 

 

 

 

 

 

 

 

잠이 부족해서 생긴 피로회복을 위해서는

당연히 충분한 잠이 제일 중요하겠지요? 제아무리 좋은 약이라해도 충분한

수면만 못하지요. 밤이 되면 음기가 몸을 주관하게 되는데 음기가 부족해면

여러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음기가 부족하면 혈액순환이 잘 안되지요.

대추차, 숙지황차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설사를 자주하는 분들에겐 적당하지 않아요)

머리가 무겁고 아플 땐 국화차, 눈이 피로하고 빡빡할 땐 결명자차, 이밖에 구기자차나

오미자, 두충차도 도움이 됩니다.

 

 

 

자 이제 요약 & 강조

생활습관과 환경을 뒤돌아 보는 것 꼭 필요합니다.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약을 복용하지 않도록 하며

몸을 따뜻하게,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즐겁게 운동하며, 면역력을 올리는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약에 의존하지 않도록 합시다. 식약동원이라는 말이 있답니다.

먹는 약이 늘어가는데도 건강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요?

 

 

기운이 없어 - 기허증, 혈액이 나쁘고 잘 못자는 - 혈허증

추위를 잘타고 변이 무른 - 양허증, 오후가 되면 열이 오르고 변비가 있는 - 음허증

이밖에도 담음, 어체, 기울 등 체질과 증상에 따라 또 피로의 정도에 따라

피로회복을 해보는 건 어떨런지요.

 

연령과 성별, 질환, 상황별로요. 내게 맞춰진 피로회복말이지요^^

 

 

여러분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기원하며, 경희다솜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