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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미에게 물어봐 'ε'

몸이 건조할 때 진액이 부족해요?

진액은 우리몸을 순환하는 혈액과 조직액 등의 정상적인 체액

그리고 음식의 소화흡수를 통해 얻는 영양물질 이런 과정으로

생겨나는 땀이나 침, 눈물 등의 체액을 모두 합한 것을 의미해요.

한의학 용어지요. 이런 진액이 부족하면 몸이 건조해지는데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에는 입이 마르고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생기며 눈물부족으로 눈이 뻑뻑해지기도 하고 무릎에서는 소리가

잘 나지요. 머리카락도 가늘어지면서 잘 빠지고 얼굴에 열이 잘

오르며 어깨통증, 소변이 시원하지 않는 등이 있지요.

 

 

 

 

 

 

진액이 만들어지고 곳곳으로 전달되고 배출되는 과정에서 대사가

좋지 못하면 진액 소모가 많아지게 됩니다. 입의 침, 관절강 속의

활액, 소변, 콧물이나 눈물도 진액에 해당되는데 체내 여러 물질들이

녹아 있는 상태로 있으며 체내에서 중요한 성분 중 하나입니다.

체중의 70%가 수분인 것은 아시지요? 소화기를 통해 흡수된 진액은

혈관을 타고 간장, 심폐, 전신으로 분배되고 일부는 혈관으로 들어가

혈액으로 순환하다가 여과작용을 거쳐 배설되게 되는데 대소변

말고도 땀 등의 피부와 호흡으로도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진액은 우리몸 곳곳 모든 장기 및 조직기관에 영양을 제공하고

 윤택하게 해줍니다. 진액이 부족하면 건조라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또한 내, 외로 두가지로 나눠 볼 수 있지요. 외조의 경우 진액의

과다 소모로 인해 원기가 쇠약해지는 걸 말하며 더워서 땀을 많이

흘리고 피부로 많은 양의 수분이 증발된 열사병 같은 것을 의미하고

내조의 경우는 염증성 질환이나 열성질환에 의해 고열, 땀, 구토나

설사, 과도한 출혈, 과도한 배뇨(이뇨제 등) 등으로 만성질환으로 인한

수분의 부족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진액이 정체되어 생기는 문제도 있습니다. 진액이

전신 구석구석 잘 제공되어야 하는데 흐름이 골고루 퍼지지 못하고

편재된 경우나 원활하게 흐르지 못해 체내 축적된 것은 담음이나

수독이라고도 합니다.

 

 

 

 

 

 

나무도 고목이되면 진이 건조해지고 진이 부족해지는 것과 같이

사람도 나이들면 오장육부의 기능이 떨어지고 진액도 부족해지게

됩니다. 진액을 만들고 배설에 관여하는 장부는 폐, 비, 신으로

이들이 약하거나 기능의 저하, 과도한 스트레스,  화열이 많이

쌓인 경우는 진액 부족 및 소모가 많아지게 됩니다. 쉽게 말해

음식물을 근원으로 하는 진액이므로 소화기가 약해 영양 흡수가

잘 안된다거나 흡수가 되어도 진액이나 혈액으로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다거나, 영양은 충분하지만 필요한 곳으로 전달해

공급하지 못하거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영양분을 말려 버린다면

건조해지는 것이지요.

 

 

진액이 부족한 체질이라면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이 좋지만

이런 음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오미자나 맥문동이

있어 차로 드시면 좋지요. 신맛 나는 음식은 흩어진 기운을 모아

주는 효능이 있거든요. 기운을 구석구석 잘 보내주는 것도 중요

하므로 매실이나 산수유, 모과 등이 함께, 기운이 없으면서

진액이 부족할 때는 인삼과 함께 쓰이기도 합니다. 진액이 부족한데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은 피로도가 훨씬 높습니다. 이런 분들은

체질에 따른 한약 처방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답니다. 각자의 체질과

몸상태, 증상에 맞는 효과적인 한방치료와 함께해 봐요^^

 

 

 

여러분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기원합니다.

경희다솜한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