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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이야기

우리가족 여름한방차 생맥산으로~

우리가족 여름 한방차는 생맥산으로 골랐다! 물처럼 마셔볼까?

 

 

맞아요. 생맥산은 여름 보약이지요. 인삼과 맥문동, 오미자로 간단한 구성이고요.

인삼이나 오미자는 널리 알려져 있고 맥문동이 생소하려나..?

 

 

 

 

 

 

 

 

한약이나 보약에 대해 관심 없는 분이라 해도 녹용! 인삼! 이런 한약재는 누구나 알고 있죠?

인삼은 유명한 만큼 효력도 쎄고 반대로 부작용도 쎄지요. 시큼달큼하고 색도 고운 오미자도

인기가 좋은 약이자 식품입니다. (약식동원 아시쥬? 약과 음식은 유래가 같다~)

 

 

 

 

 

이 세가지에 한의사에 따라, 체질에 따라 가감하거나 또다른 약재를 넣는 등 처방하기도 합니다:)

 

 

 

 

헌데 여름에는 덥고 땀많이 나니 보약을 먹지 말라는 속설도 있습니다. 틀린말인거 아시죠?

 

여름이면 오히려 지치고 되려 기력 보충이 필요한 계절이라는 것, 과거의 못먹던(?) 시절엔

겨울의 병이 많았으나 근래에는 여름의 병이 늘어나고 있단 것 이해가 가시나요?

 

 

생맥산 이야기를 하려는데 갑자기 용각산이 생각났어요! ^^

길경가루가 제일 많이 들어가고 그다음이 감초

행인, 세네가 가루 이런게 들어간 용각산 말입니다.

기침,가래, 인후의 통증 부기에 좋다는.

 

 

 

 

 

 

 

길경은 도라지 뿌리를 말하고 사포닌이 많죠. 가래제거 같이 우리몸 쓸데없는

노폐물 제거에 좋고, 세네가는 원지를 닮은 약재로 이에도 사포닌이 많이 들어 있어

거담, 배농을 도우며 행인은 살구씨를 말해요. 기침과 가래 완화에 효능이 있죠.

요즘 친구들은 모르려나 궁금해지네요~ 이야기가 딴데로 샜네요. 각설하고

 

 

 

 

 

 

 

 

생맥산의 재료인 맥문동과 인삼, 오미자 이들은 인체 필수 구성물인 진액을 보충시키는

효능을 갖지요. 한의학에서는 여름철에는 진액이 부족해지는 것으로 보며 진액 보충을 위한

여름 한약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날이 뜨거워질수록 뱃속은 차가워지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소하기 계통이 약해지기 쉽죠.

밥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으나 밥맛도 떨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찬 음식만 찾게 되니

배탈이 흔해지죠.

 

 

 

 

 

위장장애, 설사가 흔한 계절은?

 

 

 

또한 냉방병으로 감기에 걸리는 분들도 있고 저항력이 낮아지게 되며

잘 낫지가 않아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허해진 기를 보해주고

조혈능력을 키우는 약을 드시면 건강한 여름을 나는데 도움이 돼요.

 

 

덥고 땀을 많이 흘려 여름에 고생이신 분들이 많죠? 몸이 더우면 모공이 열리고

땀이나고 반대로 추울 땐 닫으며 체온 조절 기능이 있는데 이런 조절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땀을 주체하기가 어렵게 되고 갈증이 심해지며 뭄은 축처지고 피로감은 커져 갑니다.

체력소모가 커지는 계절이지요. 이럴 때 간단하고 좋은 처방이 바로

 

 

 

생맥산을 시원하게 여름 한방차~♪

 

하루 2회씩 마시면 기운차리기에 도움이 됩니다. 맥이 곧 원기로,

이름에서도 눈치챌 수 있듯 맥을 살아나게, 생하게 한다는 처방이랍니다.

기운을 돋우고 땀을 멈추게, 기력이 나게 한다는 뜻이지요.

 

 

인삼은 뛰어난 기운 보충 약재

오미자는 신장과 폐장 수렴 및 기관지 보호

맥문동은 심장과 위장 기능은 강하게, 열을 내려주는 작용을 하며

진액 보충에 좋은 효과가 있어요. 비타민 처럼 별다른 문제 없이

누구나 쓸 수 있지요. 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2 : 1 : 1로

8g과 4g으로 큰 주전자에 물을 넣고 두시간 정도 달이고

시원하게 냉장보관 해서 하루 2~3회 드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이 비율은 한의사와 한번쯤 상담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

 

 

 

 

이것보다 더 쉬운 여름 한방차도 있지요.

그건 바로~ 오미자차나 매실차랍니다.

 

매실은 피로회복 및 장을 튼튼히 해

배탈 설사 예방, 갈증해소, 식욕을 돋아주는 효과가 있지요.

 

 

 

 

 

 

 

 

오래간만에 옛날 이야기도 좀 해드릴까 합니다.

생맥산 넌 어디서 왔니?

 

중금 금나라 '이고' 라는 의사가 1247년 지은 책 '내외상변혹록'이란 게 있는데

부적절한 음식, 과로 등으로 인한 질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고

총 3권 중 첫번째엔 음증,양증, 맥의 관계 나머지에는 구체적 증상과 치료, 약물 등에

대해 적은 책이지요. 이 책에서 생맥산이 처음 등장하게 됩니다. 의사였어요. 의술이 뛰어난.

비위의 손상은 모든 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주장했고, 원기의 보강을 중히여겨

생맥산 처방을 창안했고요.

 

 

 

일반적 효능은 위에 적어 두었고.. 생맥산은 심장 수축력 강화,

면역력 강화, 체력증진,

노화방지 효능이 있다 임상보고 되어 있으며

중국에서는 주사액으로 만들어 쓰이기도 합니다.

 

 

 

 

 

 

 

 

대개 한의사들은 가을보다는 여름 보약을 권한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원기는 떨어지고 활동은 많아지니 말입니다. 물론 계절에 따라서, 몸상태에 따라서

계절에 따라 처방은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가을 보다 여름에 더 지치지 않나요?

사계절 중 여름이 제일 체력관리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생맥산을 우리가족 여름 한방차로

정했나요? 물론 좋습니다. 그러나 그전에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체질 몸상태에 대해

알아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

 

 

 

여러분, 건강한 여름 나세요~

 

경희다솜한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