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소미에게 물어봐 'ε'

피부 건조증의 한방 치료법 (원인별 촉촉처방)

가을 겨울에는 피부가 많이 건조하죠? 가렵기도 하고 붉게 되기도 하고.

이런 원인에 대해, 대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여름엔 습기가 많아요. 가을로 넘어오면 낙엽이 떨어지는 걸 볼 수 있죠?

우리 뿐 아니라 만물이 건조해지지요. 따뜻한 양의 기운이 약해지며

진액 보존을 위해서 낙엽이 떨어지는 것처럼 밖의 진액은 거둬들이며

생명 유지에 힘쓰게 됩니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랍니다. 따뜻한 양의

기운이 약해지면 혈액순환이 우리몸 곳곳으로 원활해지지 못하고

진액 공급이 어려고 몸이 시리거나 피부가 건조해지는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요.

 

 

 

 

 

 

 

 

피부가 건조해지는 기본 원인은

피부를 촉촉히 해주는 피부 표면의 지질 감소나 천연 보습인자가 줄어들어

생기게 됩니다. 지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피지선은 피부를 보호해 촉촉하게

해주거든요. 헌데 선천적으로 부족하거나, 나이가 들거나 (또는 햇볕에

자주 노출되어 노화되었거나) 등 피지 분비가 줄거나

 너무 자주 씻거나, 세척제, 용매제를 자주 쓰는 직업을 갖았거나 등

천연보습인지가 줄어 피부건조증이 생길 수도 있고 스트레스,

건조한 환경, 약물복용(항히스타민, 이뇨제 등)

림프종이나 종양, 당뇨 등과 같은 질환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중년기가 되며 몸의 원기나 진액이 부족해지면서 손발이 시리거나

피부가 건조해지는 등 양기 부족 현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폐는 건조한 것을 싫어하는데, 건조하면 가장 먼조 호흡기 손상을

유발해 각종 질환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피부 건조, 가려움,

호흡기 손상, 입술이 갈라지는 등은 한방의 대표 조증의 증상이지요.

 

 

이렇게 다양한 원인이 있어 피부 건조증의 원인이 다른 질병에 있다면

그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하지만 대부분이 특별한

질병없이 발생된 경우가 많다보니 양방에서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피부 건조증이라면, 한방 치료가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데,

 

 

 

 

 

 

 

 

 

폐주피모(肺主皮毛) 폐가 피부와 털을 주관한다는 의미로

기를 만들어 피부로 보내주며 땀구멍이 열리고 닫히는 걸 주관하며 땀 배출을 조절하며

방어막의 형성으로 외부 사기로 우리몸을 보해주며

피부를 윤택하게 해줍니다. 즉 일차적 원인은 폐에 있을 수 있으며

폐의 음기가 허해져 생긴 폐조증이라면 음기를 보해주고

피부는 윤택하게 해주는 보폐윤조 치료를 하게 됩니다.

맥문동, 사삼, 천문동 등의 한약치료나 약침, 뜸, 침치료를

하기도 하지요.

 

건조하다는 것은 바짝 말랐다, 촉촉함이 필요하다지요?

우리 몸의 수분부족도 피부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우리 몸의 수분 저장 및 조절하는 장기가 바로 신장이지요. 신장기운의 약화는

수액대사에 문제를 만들어 피부 건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신장을 보하는 자음윤조 치료를 하게 되며 대가 구기자나 지황을 포함한

한약, 침, 약침, 뜸 등 치료를 하게 되지요.

 

 

반대의 개념도 있겠네요. 여름철 비도 안오고 날은 덥고

땅이 갈리지는 걸 본적 있지요? 허증이 양기나 음기가 부족하여

생긴 질병을 의미한다면 실증을 병을 유발하는 사기가 지나쳐

생기는 질병을 의미합니다. 몸에 열이 많아도 진액이 마를 수 있고

피부 건조증이 생길 수 있지요. 이럴 땐 마른 진액을 보충해 주는

치료가 필요하겠으며 스트레스나 불안, 초조 또한 이에 해당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기운을 막고 잘 돌지 못하게 하는데

스트레스 받고 피부가 더 가렵다는 분들을 본 적이 있지요?

이럴 땐 막힌 기운을 뚫어주고 진액과 혈액을 공급해주는 등 치료가 필요하지요.

 

 

또 있지요. 혈액이 하는 일은 우리 몸 세포에 영양분과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지요?

피부도 말입니다. 혈액이 부족해도 피부에 영양분과 수분을 잘 전달해 주지 못하니

피부가 건조해 질 수 있는 것을 혈허라 하며 대개 뚱뚱한 사람 보다는 마른 사람에서

흔하며 이런 경우라면 혈을 보해 피부를 윤택히 해주는 치료를 해야 겠지요.

당귀나 백작약 등의 한약, 침, 약침, 뜸 등의 치료를 하게 되지요.

 

 

 

 

 

 

 

 

한방에서는 여러 가지로 질병 요인들을 바라보는데

(마를), 풍(바람), 서(더울), 습(젖을), 화(불), 한(차가운)

어느 것 하나 지나치면 질병의 요소가 될 수 있으며 가을에는 

조(燥)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가을에는 혈액이나

진액을 원활하게 공급해주고 윤택하게 해주는 한약을 주로 쓰지요.

 

 

진액이 마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수분섭취를 늘립니다.

과도하게 땀을 흘리지 않도록 합니다.

목욕을 자주해도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어요.

과음이나 육류의 잦은 섭취는 몸에 습열을 유발하고 전신 조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스트레스, 불안감도 조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많은 분들께서 보약을 강장약이라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전체적 조화를 바라보며 처방이 달라지며

단순하게 몸을 보하는 것이 아닌 치료의 중요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모자라는 것은 보해주며 넘치는 것은

빼주는 보사의 원리로 원기를 북돋아주며 오장육부의

조화를 맞추어 주는 것이지요. 보약을 허약성이나 소모성

만성병증에 쓴다 해도 남용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보약은 크게 보기(氣), 보혈(血), 보양(陽), 보음(陰)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보기의 대표약재는 인삼이죠? 혈액 생성의

조혈기능 강화의 보혈 대표약재는 당귀와 숙지황 같은 약재를 주로 쓰지만

 

사람마다 음양기혈 어느 한부분을 지나치게 보강하면 정상적

균형을 깨뜨려 되려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체질에 따라서도 약재 선별과 가감이 필요하므로

보약을 쓸 때는 꼭 한의사의 처방을 받아 드셔야지

부작용없이 효과를 볼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