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소미에게 물어봐 'ε'

체질 보약 먹을 때 알아두세요!

체질 보약 드실 때 주의점이 뭐가 있을까? 1탄

봄 가을에 보약들 많이 드시죠? 가을엔 폐를, 봄에는

간장이 피로하기 쉬운 계절이라 간장 보약들을 많이

찾으시곤 하지만 무조건 간장을 보하는 약을 쓰는 것도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보약이라는 것에 익숙하고 쉽게

생각하시는 경향도 있는 듯 합니다. 귤껍질인 진피나

파뿌리인 총백, 대추, 생강, 계치, 오미자 등 흔히 접하고

 구할 수 있어 셀프 한약을 드시려는 분들이 있어요. 하지만

체질에 맞지 않은 걸 드시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요렇게 해서 먹어 봤는데 좋더라, 너도 먹어봐'

이런 식은 위험합니다.

 

 

 

 

 

 

 

 

실제 대표 보약인 인삼도 소음인에게는 좋은 보약이 될 수

있으나 소양인에게는 속열을 주고 눈을 어둡게 하며 오래

복용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저마다 갖는 작용이

다르고 또 저마다의 장부 특성에 따라 약을 드셔야 겠죠?

또 다른 예로 칡뿌리인 갈근은 열을 밖으로 흩뜨리며 폐기능을 도울 수 있어

선천적으로 폐기능이 약한 체질인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폐가 강하게 태어난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없습니다.

녹용도 유명하죠? 소화기가 약한 분들은 소화불량과

설사를 유발하므로 체질과 증상에 맞는 약재를 선택해야 합니다.

 

 

보약은 우리 몸이 조화롭지 못할 때 생기는 신체 허약 상태를

한방에서는 이를 허증이라 하며 치료하는 치료제입니다.

몸이 허하면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약해지고 다양한 증상으로

생활에 방해를 주기도 하지요. 네가지 허증에 대해서도

알아봅시다. 기혈음양에 대해서 한번쯤 들어보셨지요?

 

 

 

 

 

 

 

 

기허증에는 인삼이 좋아요. 보중익기탕을 주로 사용해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기운이 없다면 기를 보해줘야 겠죠?

보중익기탕, 사군자탕이나 인삼영양탕 보기처방이죠.  

 

혈허증은 당귀와 녹용이 좋아요. 혈은 쉽게 피를 말해요.

녹용은 조혈기능을 키워주는 호르몬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당귀와 함께 써요.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거나

무거움을 느끼기도 해요. 여성분들의 경우 생리가 전보다 줄거나

몇달을 거르거나 등 변화가 있기도 해요.

 

[ 당귀의 뜻이 I'll be back 라는 이야기 ]

 

 

음허증은 숙지황이 좋아요.

우리몸 진액 및 내분비 호르몬이 부족해져 생기는 증상이며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등

증상이 있고 진액을 보충해주는 음식이 좋아요.

귀룡탕, 육미지황탕 등 처방이 있어요.

 

양허증은 열기를 보충해줘야 해요. 부자가 들어간 부자이중탕 등

증상에 맞게 처방하는 게 좋아요. 주로 찬음식을 드시면 설사를

하거나 무릎이 시리고 어깨나 허리가 약해질 수도 있어요.

허리 아래의 기능장애가 오기 쉬워요.

 

 

 

 

 

 

 

 

체질에 맞는 보약도 필요합니다. 사상체질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태음인은 간대폐소 체질로 간이 실한, 

기운이 강하지만 폐가 허한, 내뿜는 기운이 약해 몸에 

열이 쌓이고 그로 인해 땀도 많고 열도 많은 체질입니다.  

소음인은 신대비소라 하여 신은 실하지만 비가 약한 체질이고

태양인은 폐대간소, 소양인은 비대신소 체질이라 할 수 있어요.

 

 

보약 드실 때 알아두세요! 효과를 잘 봐야죠?

 

 

 

 

 

 

 

 

보약하면 떠오르는 인삼, 녹용도 잘 드셔야 합니다.

또 보조 약재를 함께 써야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한약은 단일 처방이 아니죠? 여럿 약재가 들어가 상호 효과를

내며 한방에서는 이를 중요시 여깁니다. 인삼이 모든 분들께

맞지 않는다는 건 알고 계실듯 하지만 열감기나 폐결핵,

폐렴, 기관지염, 심한 고혈압 환자분들은 드시지 않아야 하며

잔뿌리가 들어간 미삼을 산모가 먹으면 젖이 잘 나오지 않을

수 있으니 이또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화기능이 약해 소화 및 흡수가 잘 안된다면 어떤 보약을

먹어도 효과를 보기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소화와 흡수를

돕는 약도 함께 먹는다거나 소화기 치료 후에 보약을

먹어야 겠지요? 급성 감염성 질환이 있을 때 보약을 잘 못 쓰게 되면

질병이 악화될 수도 있고 간질환이 있을 때에도 주의해서 써야 합니다.

따라서 질병에 대한 치료 및 원기를 북돋아주는 치료를 함께

써야 하므로 한의사의 처방 하에 드셔야 겠지요?

한약도 약이랍니다.